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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젤렌스키와 회담... "우크라에 패트리엇 추가 지원 검토"

기사입력 : 2025년06월26일 01:47

최종수정 : 2025년06월26일 01:47

나토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우크라에 추가 군사 지원 언급 주목
"푸틴과도 대화할 것...그는 전쟁 끝내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제공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패트리엇 시스템은 매우 구하기 어려운 무기이지만, 일부를 제공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째 접어든 가운데 열린 이날 정상회담은 50분간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하면 곧바로 전쟁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미국이 추진한 양국 간 평화 협정 체결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우 전쟁과 관련, "이 전쟁은 다른 전쟁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은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며 추가 군사 지원 가능성도 열어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 쪽)과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5.06.26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확대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이날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재개 가능성을 공개 거론하며 평화협정 체결에 소극적인 푸틴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만간 다시 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그(푸틴)는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X 계정을 통해 "길고 실질적인 대화를 가졌다"면서 "진정한 평화와 휴전 달성 방안, 국민 보호 문제를 포함한 중요한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드론(무인 항공기) 공동 생산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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